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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s

“ 빙고! 내가 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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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카를로스

 ​마리나 페르난데스

 

29 / 대략 390살 | F | 색소포니스트

186cm / 98kg 

무표정일때면 과묵하고 진중한 인상이지만 웃을 때 오른쪽에 있는 보조개가 패이고, 가지런한 이가 드러나면 사뭇 사나워 보인다. 평소 머리카락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 귀 끝이 조금 없다. 새까만 머리카락은 박스 브레이즈로 땋아 허리를 조금 넘긴다. 짙은 눈썹 아래에 빛나는 밝은 금안. 큰 키에 단단한 근육질의 체형으로 팔 위에는 핏줄이 툭 불거져 있으며, 피부는 갈색으로 그을려 자잘한 주근깨가 흩뿌려져 있다. 80년 전보다 근육량이 늘어 체격이 좋아졌다. 목과 손목, 발목을 감고 있는 흉터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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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방한 / 느긋한 / 기민한 •

술과 노래를 좋아하는 거칠고 호방한 모습이나, 호전적인 면모는 많이 줄었다. 예전 같으면 재미로 술집에서 시비를 걸고 싸움을 즐겼을 테지만, 이제는 마찰이 생기면 부드럽게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전의 그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를 오래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를 거칠다 표현할 것이다.

 

능청스럽고 뻔뻔하며 실 없는 농담을 즐긴다. 아이가 생긴 뒤로는 따라서 유치하게 구는 일도 많아졌다. 바뀐 점이 있다면 이전보다 침착해졌다는 것이다. 앞뒤 재지 않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일도 적어졌다. 챙겨야 할 가족이 생긴 후부터 자연스럽게 그리 변했다.

 

언뜻 보면 여유로워 보이지만 묘하게 날이 서 있다. 작은 소리에도 그 근원을 파악하려는 듯 눈을 굴려 주변을 살피고, 낯선 이가 말을 걸기라도 하면 찰나이지만 근육이 긴장하며 동공을 좁히는 모습은 동물적인 감각에 가깝다. 그러나 그뿐이다. 조니라고 불리던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며 오히려 성질은 죽이고 기민한 감각만이 남아 사람에 따라 ‘성격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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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Marina •

 

  • 잭 카를로스(Jack Carlos). 이번 이름도 즐겨 마시는 위스키 이름에서 따왔다. 성씨는 위스콘신에서 잠깐 지낼 적 재즈클럽에서 만난 색소폰 연주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 포르투갈어, 덴마크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와  간단한 수어(ASL)를 할 줄 안다. 무굴제국의 언어는 이제 거의 잊었다.

 

  • 허스키한 중저음의 목소리이다. 

 

  • 위스키가 섞인 시원한 민트냄새, 잘 다린 직물냄새와 옅은 시가향이 난다.

 

  • 생일을 챙기지 않는다. 더이상 챙기기 귀찮다는 단순한 이유이다. 언젠가 필요하다면 아무 날짜를 골라 챙길 수도 있다.

 

  • 1890년 즈음 위스콘신에서 지낼 때 색소폰을 배웠다.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즈클럽의 가드로 일했다.

 

  • 여전히 카드 게임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체스를 배웠다. 실력은 고만고만하다. 

 

  • 단어를 가르칠 겸 쿠키와 빙고게임을 자주 한다. 어리다고 봐주는 법은 없다.

 

  • 외출할 땐 M1911권총 2정을 권총집에 넣어 메고, 그 위에 재킷을 입고 다닌다. 이 외에도 휴대용 술통, 성냥, 민트사탕 한 캔을 들고 다니며 왼손 중지엔 행운의 금화를 녹여 만든 반지가 자리하고 있다.

 

  • 아이가 생겼다. 누가 봐도 친자식은 아니다.

 

  • 시가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생긴 이후론 잠시 끊었다.

 

  • 아이를 혼내는 방법을 모른다. 몇백년간 다 커서 털이 덥수룩하게 자란, 우락부락한 인간들만 혼낼 줄 알았던 그에게 작고 연약한 생명을 제지하고 가르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냥 응석받이로 키웠다.

 

  • 술을 한 모금 마시고 성냥을 무는 버릇이 생겼다. 이렇게 하면 해적 시절에 즐겨 마시던 럼주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 여전히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 요새도 위스키를 즐겨 마신다.

 

  • 쥐를 싫어한다. 이유는 잊은지 오래다.



 

• About Cookie •

 

  • 쿠키 카를로스(Cookie Carlos). 부드럽게 곱슬거리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여자아이.

  • 1920년에 3살이 되었다.

  • 쿠키의 진짜 생일은 봄 즈음 이었으나, 정확한 날짜는 마리나가 잊어버렸다. 대신 크리스마스 이브를 생일로 여기기로 했다. 그 편이 훨씬 낭만적이기도 하고.

  • 중증 청각장애가 있어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때문에 아직까지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 대화는 간단한 수어로 한다. 

  • 아직 예절이 많이 부족하다.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의 목을 잡거나 입에 손을 넣으려 하는 버릇이 있다.

  • 게임, 특히 빙고 게임을 좋아한다. 외에도 단 간식이나 벌레, 격자무늬…

  • 낮에 자고 밤에 눈을 뜬다. 마리나가 평소 밤에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아무데서나 잘 잔다.

  • 쥐를 싫어한다. 마리나에게 그렇게 배웠다.

  • 마리나는 쿠키를 ‘내 아이’라고는 여겨도 ‘딸’이라 여기지는 않는다. 쿠키에겐 자신이 대모라고 가르쳤다. 쿠키는 아직 대모가 뭔지 정확히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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