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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제 제발… 그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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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이자 스미슨
콜
44 / 186세 | F |
자동차 대기업 회사 회장의 개인 비서
163cm / 49kg



1.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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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붉은 색, 사람들은 제일 먼저 타오르는 불을 연상하나 그녀의 머리칼은 축축히 물에 젖어 시든 꽃잎마냥 색이 어둡고 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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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턱선과 맞춘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뒷머리는 조금 더 길게 내려와 날개뼈 아래까지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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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로 둥그런 모자를 쓰고 있다.
2.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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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낯빛, 홍조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볼품 없는 초라한 인상에 얼굴 위를 가로지르는 주근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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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감은듯 게슴츠레해보이는 눈매 사이로 보이는 검은 눈동자와 붉은 동공은 그럼에도 그녀를 한 번 보면 잊지 못 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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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주인들에게서 어깨 너머로 배워왔던 고상함과 기품이 조금씩 묻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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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잔잔하고 고요한 낯에 사연이 많은 여자로 자주 오해를 사곤 했다. (어쩌면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르지)
3.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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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마른 몸에 볼품없는 팔다리를 가진 그녀의 체형은 여전했다. 어쩌면 그저 살이 잘 붙지 않는 체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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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세련된 모자와 세트인 회색의 정장차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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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와 허리에 동여맨 리본은 진한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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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사이즈는 아주 넉넉한 것을 샀는지 전체적으로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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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엔 하얀색 장갑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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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굽이 높은 부츠를 신고 있다.
4 A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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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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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종이와 잉크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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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친절한 #의존적인
묵묵히, 그녀는 그 단어 그대로를 본따 사람을 만든것 마냥 그것의 표본과도 같았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화려한 제 주인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에 짓궂은 장난을 걸어오는 이들도 있으나 그들을 유연히 대처하는 법도 꽤 많이 늘었습니다. 전에 비해 우왕좌왕, 자신이 처한 상황과 느끼는 감정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일도 줄었습니다. 재미가 없어진것 같다… 는 말에는 솔직히 동의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요.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귀족들이나 제 주인의 앞에선 높낮이가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으나 여러분의 앞에선… 그게 어쩔 수 없나보네요.
+
당신들과 제 자신을 부러움이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디가, 무엇이 그리도 부러운 걸까요? 그것을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그래도 그녀는 #여전히 여러분들이 아는 #콜입니다.
어떤 모습을 보면 뭐랄까, 그녀는 아주 미련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일이 아님에도 자기가 도맡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뭐라 딱히 말을 하지 못 하는… 그 소심한 성품에 당연히도 끌려오는 불이익들이 가득해도 별 불만이 없었으니까요, 아니 어쩌면 말하지 못 했는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그것을 중요시 여기진 않았습니다. 무관심 혹은 지나친 좋지 않은 관심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이 있기 마련이죠. 그녀는 그 꽃과 같았습니다. 향기가 화려하지도 색이 진하지도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사람. 그 일이 비록 너무 사소하거나 힘들더라도 친절과 남들을 향한 배려가 멈추지 않는 사람. … 비록 그것들을 돌려받지 못 한다 해도 말이에요.
#순수하지만 #미련한 #들꽃
작게나마 유지하고 있는 그녀의 고집이란 그랬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좋은것을 가져도 ‘혼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그것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주책이라 느낄 정도로 고독을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더라도 ‘함께’ 있는 것을 고집했죠. 소심해서 겁을 먹더라도 누군가의 발자취를 납작 업드려 쫓아가는 것을 선택할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타오르는 것도 얼어붙을만큼 차가운 것도 아닌 그것은 마치 자비라는 껍질을 쓴 갈증과도 같았습니다.
#지독하고 #잔잔한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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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_기타1].png](https://static.wixstatic.com/media/65abe3_986992f4049a44e89e81b6c5f358053f~mv2.png/v1/fill/w_434,h_424,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5B%EC%BD%9C_%EA%B8%B0%ED%83%801%5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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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여전히 그녀의 말은 버벅거립니다. 그 횟수가 조금 줄어들었다해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 할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전과는 조금 다르게 차분해진 말투, 나긋하고 느긋해진 목소리로 짧고 간결하게 대답하는 일이 많았기에 정말 긴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스쳐지나가는 이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 했을 수도 있지요. 말수가 정말 많이 줄긴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상대로는 아니에요. 여러분을 만날 때면 그 차분하던 목소리가 조금 들뜬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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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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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 February 1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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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 삼나무(Cedar/낙우송과) : 그대를 위해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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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elry : 핑크 지르콘(Pink Zircon) : 고통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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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 물망초색 / 콘플라워(#89C3EB) : 우정, 평화, 조화 / 행동 전에 2번 생각하는 신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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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diac : Aqu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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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ity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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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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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계기)
콜은 어느 백작 영애의 유모였습니다. 보통 귀족의 유모라고 하면 그만한 대접을 함께 받으며 어느정도의 권력을 행사하는 법이던데… 그녀는 조금 달랐습니다. 말을 더듬으니 대외적인 곳에선 같이 다닐 수 없고, 아무도 그녀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며 인맥도 재물도 가진게 없는 이를 따를 자가 도대체 몇이나 있겠나요. 그녀는 언제나 밑바닥이었고 저택에서 가장 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품 안에서 자란 귀한 아가씨는 세상 물정 모르는 낯으로 웃으며 즐겁게 살아가니, 이만큼 슬픈 모순은 또 없겠지요. … 그래도, 그 누가 뭐라 해도 콜은 행복했습니다. 마치 성공한 제 자식을 보는 어미처럼 자신은 초라한 구덩이에 빠져 있어도 빛나는 아가씨를 보면 얼굴 위엔 절로 웃음 꽃이 피었거든요. 아가씨를 모시는 일이라면 어떤 고된 일을 하더라도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가씨가 차를 마시다 옆으로 고꾸라져 쓰러져 버립니다. 급히 의사를 데려와 진찰을 받으니 원인은 급성 중독, 무언가에 중독 되어 약 조차 쓸 시간도 없이 영원한 잠에 빠져버린 아가씨. 아가씨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찾으려 온 저택 안의 사람들은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며칠, 그리고 몇달이 지나도 범인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갑자기 모든 원흉의 화살이 콜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 말더듬이가 그런것이 틀림 없어!], [그래 맞아! 자기 손으로 기른 아가씨가 너무 예쁘게 자라니까 질투가 난게야!!] 누구라도 하나 걸리기만 해라, 지쳐있던 그들의 눈에 지옥불이라도 켜진것마냥 흉흉해지기 시작합니다. 설사 범인이 아니더라도 그에 대한 본보기는 확실히 되겠지 싶어 괘씸한 죄로 더욱 심한 엄벌을 요구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평민이라는 신분에도 아주 드물게 왕을 가까이에서 알현한 콜은 말을 더듬어가면서도 자기자신을 변호하려 했습니다. 단 그 시간이 너무 짧았던게 문제였겠죠.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 순차적인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하 감옥에 갖혀 온갖 조롱과 고문을 당하다 그 끝엔 많은 사람들의 경멸 어린 시선과 함께 단두대에 올라서는 것.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나무 위에 제 목을 얹자 그 위로 떠 있는 거대한 칼날의 서늘함이 공기를 타고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 순간, 시종의 큰 외침과 함께 시야가 흐려집니다. 제 붉은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잘린 목과 함께 국경 외벽에 콜의 몸이 걸립니다. 아마, 아니 확실히 그때 분명 잘렸던 목이 천천히 이어 붙고 밭줄에 매달린 몸에 통증이 느껴지며 눈이 떠졌습니다. 죽었으나, 다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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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a personal secretary (쉽게 말해서 ‘개인 비서’)
개인비서란? 중요한 직위에 있는 개인에게 직속되어 있으면서 기밀문서나 사무를 맡아보는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
현재 미국에서 꽤나 관심을 받고 유망주로 뜨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사업! 여러분은 자동차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이제 왠만큼의 문화에 관심이 없는 자가 아니라면 모를 수가 없는 바로 그것! 익숙하지 않다면 [드워크]에서 당신의 자동차 구매를 돕겠습니다!
콜은 요즘 한참 치고 올라오는 자동차 회사 [드워크] 회장의 개인 비서를 맡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신뢰하는 사람으로서 그 믿음을 지키고 실망시키지 않는 일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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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 Hate
1.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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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 사과꽃, 동물, 하얀색, 사람
2. H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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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장례식장, 무덤, 버거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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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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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주인)에게 보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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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시중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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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먼산 보기 (멍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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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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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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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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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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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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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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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양손잡이이고 손재주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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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험한 일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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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면 식은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 외에도 다한증을 앓고 있어 손수건에 손을 자주 닦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