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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

“ 아아… 이, 이토록 반가울 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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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다이얼

 

44 / 266세 | F |

무직

163cm / 49kg

1. Hair

  • 사랑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붉은 색, 사람들은 제일 먼저 타오르는 불을 연상하나 그녀의 머리칼은 축축히 물에 젖어 시든 꽃잎마냥 색이 어둡고 탁했다.

  • 짧게 자른 뒷머리가 목 아래를 채넘기지 못 한채로 바람에 흔들렸다.

  • 앞머리를 내렸다. 눈을 찌를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위치였지만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 투였다.

2. Face

  • 창백한 낯빛, 홍조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볼품 없는 초라한 인상에 얼굴 위를 가로지르는 주근깨를 가지고 있다.

  • 반쯤 감은듯 게슴츠레해보이는 눈매 사이로 보이는 검은 눈동자와 붉은 동공은 그럼에도 그녀를 한 번 보면 잊지 못 하게 만드는 것 같다.

  • 가끔 그리운 이들(다른 불멸자들)을 혼자서 떠올리고 그리운 표정을 짓기에 주변 사람(필멸자)들이 그녀를 안타깝고 가엾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3. Body

  • 깡 마른 몸에 볼품없는 팔다리를 가진 그녀의 체형은 여전했다. 어쩌면 그저 살이 잘 붙지 않는 체질일지도?

  • 안에는 검은색 나시를 입고 그 위로는 큰 맨투맨을 입었다. 맨투맨 한 쪽이 흘러내려 어깨끈이 살짝 보인다.

  • 밝은 톤의 청바지를 입었다. 그리 두텁지 않아 무게또한 가벼우며 폭이 넓고 기장이 길어 발등을 다 덮는다.

  • 흰 운동화를 신고 있다.

4. Aroma

  • 비누나 샴푸, 바디워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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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친절한 #의존적인

 

많은 것을 내려놓은 이가 보입니다. 여러분들에 비하면 짧은 삶을 살았을이가 엄살을 부리는것처럼 보일지도, 혹은 그것에 공감할 수도 있겠지요. 사치나 허세와는 거리가 멀고 제것을 베풀줄 아는 사람. 멀리서 보면 그녀는 아주 자비로운 이처럼 보였으나 가까이에서 그녀를 지켜본 이들은 압니다. 알 수 없는 처연함 속에 묻어난 지독한 고독과 같은 구덩이를… 제것을 쥐고 있는 것엔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지고 있는걸 타의로 잃는게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딘가 후련해보이는 #하지만 미련가득한 #바람

 

어떤 모습을 보면 뭐랄까, 그녀는 아주 미련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일이 아님에도 자기가 도맡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뭐라 딱히 말을 하지 못 하는… 그 소심한 성품에 당연히도 끌려오는 불이익들이 가득해도 별 불만이 없었으니까요, 아니 어쩌면 말하지 못 했는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그것을 중요시 여기진 않았습니다. 무관심 혹은 지나친 좋지 않은 관심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이 있기 마련이죠. 그녀는 그 꽃과 같았습니다. 향기가 화려하지도 색이 진하지도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사람. 그 일이 비록 너무 사소하거나 힘들더라도 친절과 남들을 향한 배려가 멈추지 않는 사람. … 비록 그것들을 돌려받지 못 한다 해도 말이에요.

#순수하지만 #미련한 #들꽃

 

작게나마 유지하고 있는 그녀의 고집이란 그랬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어도, 좋은것을 가져도 ‘혼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그것을 누가 보기라도 하면 주책이라 느낄 정도로 고독을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더라도 ‘함께’ 있는 것을 고집했죠. 소심해서 겁을 먹더라도 누군가의 발자취를 납작 업드려 쫓아가는 것을 선택할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타오르는 것도 얼어붙을만큼 차가운 것도 아닌 그것은 마치 자비라는 껍질을 쓴 갈증과도 같았습니다.

#지독하고 #잔잔한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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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ice

여전히 그녀의 말은 버벅거립니다. 그 횟수가 조금 줄어들었다해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 할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나긋나긋 상냥한 투는 여전했으나 예전만큼 다정하지는 못 했습니다. 아마 다정으로 남들을 온전히 포용하기엔 지금 너무 지쳤는지도 모르죠. 한숨을 자주 쉽니다. 말을 자주 끊어서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Birth

    1. Day : February 15th

    2. Flower : 삼나무(Cedar/낙우송과) : 그대를 위해 살다

    3. Jewelry : 핑크 지르콘(Pink Zircon) : 고통의 완화

    4. Color : 물망초색 / 콘플라워(#89C3EB) : 우정, 평화, 조화 / 행동 전에 2번 생각하는 신중파 

    5. Zodiac : Aquarius

  • Nationality : 영국

  • Resident : 미국

  • History (계기)

콜은 어느 백작 영애의 유모였습니다. 보통 귀족의 유모라고 하면 그만한 대접을 함께 받으며 어느정도의 권력을 행사하는 법이던데… 그녀는 조금 달랐습니다. 말을 더듬으니 대외적인 곳에선 같이 다닐 수 없고, 아무도 그녀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며 인맥도 재물도 가진게 없는 이를 따를 자가 도대체 몇이나 있겠나요. 그녀는 언제나 밑바닥이었고 저택에서 가장 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품 안에서 자란 귀한 아가씨는 세상 물정 모르는 낯으로 웃으며 즐겁게 살아가니, 이만큼 슬픈 모순은 또 없겠지요. … 그래도, 그 누가 뭐라 해도 콜은 행복했습니다. 마치 성공한 제 자식을 보는 어미처럼 자신은 초라한 구덩이에 빠져 있어도 빛나는 아가씨를 보면 얼굴 위엔 절로 웃음 꽃이 피었거든요. 아가씨를 모시는 일이라면 어떤 고된 일을 하더라도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가씨가 차를 마시다 옆으로 고꾸라져 쓰러져 버립니다. 급히 의사를 데려와 진찰을 받으니 원인은 급성 중독, 무언가에 중독 되어 약 조차 쓸 시간도 없이 영원한 잠에 빠져버린 아가씨. 아가씨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찾으려 온 저택 안의 사람들은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며칠, 그리고 몇달이 지나도 범인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갑자기 모든 원흉의 화살이 콜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 말더듬이가 그런것이 틀림 없어!], [그래 맞아! 자기 손으로 기른 아가씨가 너무 예쁘게 자라니까 질투가 난게야!!] 누구라도 하나 걸리기만 해라, 지쳐있던 그들의 눈에 지옥불이라도 켜진것마냥 흉흉해지기 시작합니다. 설사 범인이 아니더라도 그에 대한 본보기는 확실히 되겠지 싶어 괘씸한 죄로 더욱 심한 엄벌을 요구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평민이라는 신분에도 아주 드물게 왕을 가까이에서 알현한 콜은 말을 더듬어가면서도 자기자신을 변호하려 했습니다. 단 그 시간이 너무 짧았던게 문제였겠죠.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 순차적인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하 감옥에 갖혀 온갖 조롱과 고문을 당하다 그 끝엔 많은 사람들의 경멸 어린 시선과 함께 단두대에 올라서는 것.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나무 위에 제 목을 얹자 그 위로 떠 있는 거대한 칼날의 서늘함이 공기를 타고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 순간, 시종의 큰 외침과 함께 시야가 흐려집니다. 제 붉은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잘린 목과 함께 국경 외벽에 콜의 몸이 걸립니다. 아마, 아니 확실히 그때 분명 잘렸던 목이 천천히 이어 붙고 밭줄에 매달린 몸에 통증이 느껴지며 눈이 떠졌습니다. 죽었으나, 다시 살았습니다.

  • Job

무직

미국의 어느 한적한 주택가에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적당히 교류하는 이웃도 있고 가끔 마주치는 길고양이도 있으며 제 집 쓰레기통을 뒤지는 앙큼한 라쿤도 있습니다. 없는 것 빼고 있을 건 다 있는 여유로운 삶입니다.


 

  • Like / Hate

1. Like

  • 베이킹, 사과꽃, 동물

2. Hate

  • 기대, 실망

  • Hobby

  1. 화분에 물 주기

  2. 일기 쓰기

  • Have it

    • 지갑(+약간의 달러)

    • 열쇠

  • 그 외

  1. 그녀는 양손잡이이고 손재주가 아주 좋습니다.

  2. 어떤 험한 일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말이에요.

  3. 긴장하면 식은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 외에도 다한증을 앓고 있어 손수건에 손을 자주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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