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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

“ 왜 답장이 늦어? 나 안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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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쇼

 ​푸시아

 

22 / 280세 | F | 인터넷 소설가

162cm / 5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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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 변덕스러운 / 단순한

 

 

근본적인 성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1940년에 총격 사건을 겪은 이후로 모르는 사람을 대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푸시아에게 '인터넷 세상'은 최적의 도피처가 되어주었다.

 

0과 1로 이루어진 세계는 사고방식 마저 단순하게 만들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와 둘도 없는 소울메이트처럼 메세지를 나누다가도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연락을 끊어리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관계라는 것은 컴퓨터 전원을 끄면 사라지고 마는 일회용품과도 같았으니 말이다.

 

복잡한 것은 최대한 기피하고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매일이 즐겁고 재미있는 일만 있을 수는 없음에도 푸시아는 그래야만 했다. 싫은 일은 무시하고 잊어버리기로 다짐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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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

 

1945년 헤이안을 따라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이주, 20년 뒤 신분세탁을 한 이후에는

세계 곳곳을 헤매다시피 거주지를 옮기며 살았다.

안 해본 일이 없으며 안 만나본 사람이 없지만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지도, 가족을 만들지도 않았다.

이전과 달리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고, 무리 속에 어울리는 것이 버겁게 느껴졌다.
점점 고립되어 가며 어느 도시에도 마음을 주지 못하고 돌아온 곳은 뉴욕. 현재는 작은 멘션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집 밖에 나가 사람을 만나는 일이 드물다. 그동안 불멸자 모임에도 뜸했다.

 


• 인터넷 스타 •


인터넷 소설 사이트에서 학교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소설을 연재 중이다.
당연하게도 필력은 빈약하나... 독특한 캐릭터와 자극적인 전개 방식 덕에 마니아 팬층이 생겼다.
동시에 개인 블로그도 운영 중인데, 사실 소설보다 블로그 구독자 수가 더 많다. 일상 속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올리면

덧글로 소통하는 방식. (일상 사진이라고 했지만 대부분 연출이다.)
인터넷상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은 '비비', 친구 수는 800명 이상.
'비비'는 갓 스무 살이 된 부잣집 외동딸이자 명문대생이라는 거짓 설정이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게 원래

꾸며내는 거 아닌가?)친해진 사람이 생기면 문자 친구로 데려온다. 가끔 통화도 하지만 실제로 만나진 않는다.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와 핸드폰을 보는 데에 할애한다. 실제로 만나는 친구는 없지만 웹상에서는 그야말로 마당발이다.

 

•호불호•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늘 바뀐다.

어제 좋아했던 노래가 오늘은 소음이 되고, 오늘 사랑했던 사람이 내일의 원수가 되는 것이 일상.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가득 찬 덧글창.

불리기 싫어하던 이름은 잊어버렸다.

 

 

•그 외•

- 길에서 태어나 자신의 생일을 모른다.


- 불멸자를 대할 때의 호칭은 이름이 기본이지만, 겉보기에 자신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면 '당신',
어려 보이면 '너,' 혹은 '얘'. 가끔은... '야'. 공통적으로 반말을 사용한다.

-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던 만큼 할 줄 아는 언어는 많다. 그런데 대부분 잊어버렸다.

​-잠들기 전에 통화하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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